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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국제사회에 무모한 도전"…강력 비난

<8뉴스>

<앵커>

그럼 여기에서 미국과 일본을 차례로 연결해서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워싱턴 불러 보겠습니다.

원일희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직접 북한을 비난했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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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서면으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무기 개발 시도는 국제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며 모든 국가가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직접적이고 무모하게 국제사회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행동은 동북아시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안정을 해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도발 의지가 확인된 이상 6자회담 참가국, 그리고 유엔 안보리 회원국과 함께 긴밀히 협력하며 다음 단계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미국 정부가 말하는 다음 단계라는 것이 뭘 의미하는 걸까요?  

<기자>

북한의 2차 핵실험과 추가 미사일 발사가 예고됐듯, 미국 정부의 대응 역시 준비된 절차에 따라 신속히 진행될 전망입니다.

미국은 유엔 안보리를 통해 경제 제재 등 대북 제재 방안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북한은 2차 핵실험을 계기로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으려 하겠지만,미국은 북한을 파키스탄 처럼 사실상 핵을 보유한 국가로 공식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2차 핵실험을 자신이 제시한 핵 없는 세상 목표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북미관계 냉각기가 더 길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북한의 카드가 모두 나온 이상 국면 전환의 기대감도 높아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당장 대북 강경책을 내놓겠지만 조만간 북미간 물밑대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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