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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핵실험에 '휘청'…어떤 영향 있을까

<8뉴스>

<앵커>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오늘(25일) 국내 금융시장은 요동쳤습니다. 오후 들어서 안정을 되찾긴 했지만, 정부는 앞으로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상승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은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폭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피는 오전 한때 88포인트 급락한 1,315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후 반등하던 코스피는 낙폭을 2포인트로 줄인 채 장을 마쳤습니다.

한때 9%, 5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던 코스닥지수는 낙폭을 줄여 12포인트가 하락했습니다. 

[김세중/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전혀 시장에서 예측하지 못했던 북한의 핵실험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냉각되면서 주가가 급락을 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때 22원이나 올랐던 원·달러 환율도 1원 60전 오른 1,249원으로 마감됐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2천백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이 됐습니다.

증권전문가들은 과거 북한 핵관련 사건의 경험에 미루어 볼 때 이번 북한의 2차 핵실험의 파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세욱/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 정치적인 제스처로 생각이 됩니다. 군사 행동이나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기 때문에 국내 증시가 이로 인해서 크게 하락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피치와 S&P 등 국제 신용평가사들도 이번 북한의 핵실험이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위협이 장기화될 경우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사태의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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