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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국민 참여하도록.." 경복궁서 영결식

<8뉴스>

<앵커>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김해가 아닌 서울의 경북궁 앞뜰에서 치러지게 됐습니다. 노 전 대통령측이 더 많은 국민들이 영결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한 겁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결식장이 당초 거론되던 김해 진영 공설운동장에서 서울 경복궁로 바뀐 것은 노 전 대통령측의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천호선/전 청와대 홍보수석 : 가능한한 국민들께서 쉽게, 많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런 뜻을 이달곤 행안부장관에게 전달했고 정부가 경복궁 영결식을 받아들였습니다.

경복궁 앞뜰은 정문인 광화문과 뒤쪽 흥례문 사이 공간으로 8,000제곱미터 가량됩니다.

일부 공간에 광화문 복원용 석재가 쌓여 있지만 영결식날까지는 정리가 가능합니다.

지난 2006년 경복궁 앞뜰에서 거행된 최규하 전 대통령 국민장 영결식에는 전현직 대통령 등 각계 인사 2천 명이 참석했습니다.

일반인도 보안검색대만 통과하면 참석이 가능했습니다.

장의위원회 위원장에는 한승수 총리와 함께 한명숙 전 총리가 선정됐습니다.

[한승수 총리/공동 장의위원장 : 국민통합의 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예를 갖춰서 거행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명숙 전총리/공동 장의위원장 : 최대한 엄숙하고 평화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장례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동 장의위원장이 정해짐에 따라 정부 실무진은 유족과 협의를 거쳐 내일쯤 국민장 영결식 시간과 장소를 공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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