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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개발 어디까지? "초보적 핵무기 보유 추정"

<8뉴스>

<앵커>

북한은 지금까지 핵무기 6~7개를 만들수 있는 플루토늄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핵탄두를 미사일에 실을 만큼 기술을 진전시켰는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정준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핵 무기의 원료로는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이 이용됩니다.

북한은 지난해 6월 핵 신고서를 통해 40kg 안팎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5개에서 8개 안팎의 핵 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게다가 폐 연료봉 8천개를 재처리할 경우 플루토늄 8 킬로그램을 추가로 추출할 수 있습니다.

고농축 우라늄의 경우는 아직 보유량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지난 달 경수로 연료 자체 생산 의지를 강조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 성명 : 경수로 발전소 건설을 결정하고, 그 첫 공정으로서 핵연료를 자체로 생산 보장하기위한 기술 개발을 지체없이 시작할 것이다.]

경수로 연료인 고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핵 무기 개발을 병행하고 있을 가능성 때문입니다.

북한은 이미 핵 무기 개발을 완료했다며 핵 보유국 대접을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북한이 두차례나 핵실험에 성공한 만큼 이미 초보적 단계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미사일에 탑재할 만큼 소형화,경량화에 성공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우려를 무릅쓰고 장거리 로켓 발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전력화가 가능한 핵무기 보유도 시간 문제라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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