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직접 봉화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빈소를 조문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현지 상황과 경호 문제 등으로 조문 시기는 유동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봉하마을을 방문해 직접 조문한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현재로선, 진영 공설운동장에서 열릴 가능성이 큰 영결식에 참석하는 것 보다는 장례기간 중에 봉하마을 빈소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핵심 참모는 "경호상의 이유로 '봉하마을 조문'을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으나 이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수 차례 강조했고 국가 품위를 감안해도 대통령이 빈소를 찾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조문 시기는 봉하마을 현지 상황과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노 전 대통령 측과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애도를 표하기 위해 일시 중단했던 외교행사 등 공식 일정을 내일(25일)부터 재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