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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서 죽고 싶다"…박연차, 충격에 식사 걸러

<8뉴스>

<앵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23일)부터 식사도 거르고 있는 박 전 회장은, 슬픔과 자책 때문에 죽고 싶은 심경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수사로 인해 20년 인연이 악연으로 바뀐 박연차 전 회장은 어제 서울구치소에서 노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는 소식을 듣자 마자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슬픔 때문에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있으며, 계속 죽고 싶은 심경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박 전 회장의 변호인이 전했습니다.

박 전 회장이 자신의 일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수사가 시작되고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이어진 데 대해 심하게 자책하고 있다는 겁니다.

노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도, 대전교도소에서 몹시 애통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생 동지로 함께 살기로 했는데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연일 서럽게 자주 울었다고 변호인은 전했습니다.

수감돼 있는 정상문 전 총무비서관과 이광재 전 의원, 그리고 이강철 전 수석 등 노 전 대통령 측근들도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슬퍼하면서 조문을 못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는 만일의 발생할 것을 대비해 이들의 행동과 건강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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