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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반기문, 노 전 대통령 서거 '애도 성명'

<8뉴스>

<앵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를 표했습니다. 백악관은 주한 미국 대사를 통한 조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리 나라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 슬픔에 빠졌다면서 미국 정부를 대표해 유가족과 한국민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동안 한미 양국의 강하고 활기찬 관계 증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국민장으로 치러질 장례식에 주한 미국 대사를 보내 조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리랑카를 방문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애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반 총장은 민주주의 증진과 개혁에 앞장섰던 노 전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하고 안식을 기원했습니다.

CNN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이틀째 소식을 계속 비중있게 보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인터넷판 1면 머리 기사를 통해 한국 대통령 역사상 가장 불행하고 비극적인 역사라고 소개했습니다.

뉴욕과 워싱턴 한인회는 애도 성명을 발표하고 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주미 총영사관들은 정부의 훈령을 따라 분향소를 설치하는 등 공식 추모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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