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신종플루 6번째 환자 발생…전국적 확산 우려

<8뉴스>

<앵커>

국내에서 하루만에 5번째와 6번째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5번째 환자로 확인된 사람은 영어 강사로 일하러 국내에 들어온 23살의 미국인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지난 16일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국내로 들어왔으며, 고열과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 때문에 보건소를 방문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국내로 들어와 이 환자와 같은 오피스텔에서 지내온 한국 국적의 영어 강사인 26살 여성 1명도 6번째 환자 판정을 받았습니다.

5번째 환자와 숙소에서 가까이 지낸 것으로 알려져 이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같은 숙소에서 지낸 외국인 4명도 추정 환자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확진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이들은 외국어 강사를 하기 위해 입국한 다른 외국인 67명과 함께 생활했는데, 이 가운데 34명은 부산과 경남,북 등으로 이미 떠난 상태여서 보건 당국이 추적 조사를 진행중입니다.

이들은 아직 강의를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일주일 동안 한 오피스텔에 머무른 만큼 보건 당국은 이 오피스텔을 전면 통제하고 350개 방 모두에 대해 검사를 진행중이며 주변 식당과 청소 직원 등도 조사중입니다.

[전병율/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 : 모든 엘리베이터를 차단하고 1개 엘리베이터만 가동을 하고, 그 엘리베이터에서도 외부로 나가는 경우를 전부 차단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아울러 환자들이 타고 들어온 항공기의 탑승객들에 대해서도 추적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