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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민과 역사는 알 것"…검찰에 불만 토로

<8뉴스>

<앵커>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의 비극적인 최후의 이유를 국민과 역사가 알고 있을 것이라는 성명을 내놓았습니다.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도 나타냈습니다.

이어서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긴급 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지도부는 침통한 표정으로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공식 성명에는 "말할 수 없는 충격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는 애도의 뜻과 함께 현 정부와 검찰에 대한 우회적인 비판이 담겼습니다.

[김유정/민주당 대변인 : 누가, 무엇이, 왜, 전직 대통령의 비극적 최후를 맞게 했는지 국민과 역사는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성명을 읽던 김유정 대변인이 눈물을 참지 못해 발표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일부 당직자들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도 없이 피의사실을 흘리며 수사를 벌여야 했었느냐"면서 검찰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상주된 입장에서 조문에 나설 것"이라며, 부산대병원과 봉하마을 빈소를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민주당은 모든 당 일정을 취소하고 외유중인 소속 의원들에게는 조기 귀국을 지시했습니다.

영등포 민주당사와 전국 시도당사에는 분향소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긴급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깊은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하는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믿기지 않는 비극을 불러온 것에 대해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을 것"이라며 검찰 수사를 강도높게 비판한 뒤 봉하마을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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