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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애석하고 비통"…장례식 참석 검토

<8뉴스>

<앵커>

청와대는 큰 충격 속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애석하고 비통한 일이라고 말하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보도에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23일) 오전 한-EU 정상회담 도중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사실을 보고 받고 "믿기 어렵고 비통한 일"이라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참으로 믿기 어렵다. 애석하고 비통한 일이다."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장례를 비롯한 사후절차에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한치의 어긋남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오전 7시 20분쯤 김인종 경호처장으로부터 노 전 대통령의 투신 사실을 보고 받고 충격을 감추지 못한 채 긴급 의료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한데 이어 수석 회의를 소집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외교적 관례를 감안해 한-EU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진행했지만, 오후 일정은 모두 취소했습니다.

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내일 개최 할 예정이었던 재정전략회의도 연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선 정정길 대통령 실장과 맹형규 정무수석을 부산대 병원으로 보내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한승수 총리도 오늘 밤 봉하마을 빈소를 찾아가 정부를 대표해 조문할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장례 절차가 확정되면 이 대통령이 직접 봉하마을을 방문해 장례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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