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노 전 대통령 시신, 봉하마을 회관 안에 안치

<8뉴스>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은 오늘(23일) 오후 부산대 병원에서 고향마을로 운구됐습니다. 시신은 마을 회관에 안치됐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하대석 기자! (네. 봉하마을 분향소 앞에 나와있습니다.) 시신이 언제쯤 도착했습니까?

<기자>

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은 조금전인 6시 30분쯤 양산 부산대 병원에서 이곳 봉하마을로 운구됐습니다.

시신은 봉하마을 회관에 안치됐습니다.

마을회관 바로 앞에는 흰색 천막 아래 영정을 모실 수 있는 분향소가 만들어졌고, 마을 주차장에는 문상객들이 잠시 머물수 있는 천막이 급하게 설치됐습니다.

이에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은 오후 5시 38분 경남 양산 부산대병원 장례식장을 출발했습니다.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 이호철 전 청와대 수석 등이 침통한 표정으로운구에 참여했습니다.

건호 씨와 정연 씨 등 유족들은 시종 오열하며 운구 행렬을 뒤따랐습니다.

마을 주민과 노사모 회원들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시신으로 돌아온 노 전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

경찰은 봉하마을 입구부터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있지만, 마을회관 주변에는 만여명의 추모객이 모여들었습니다.

추모객들은, 노사모 자원센터에서 상영중인 노 전대통령의 영상을 보고 눈시울을 붉혔고, 일부는 노전대통령 자택을 돌아보고서 목놓아 울기도 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노 전 대통령의 서거사실이 알려지자, 봉하마을에는 오전 10시부터 스피커를 통해 진혼곡이 무겁게 울려퍼졌고, 마을내 가게와 노점상들도 일제히 철수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