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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도 큰 충격…노 전 대통령 '추모 물결'

<8뉴스>

<앵커>

주말 아침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안타까움과 당혹감을 표시하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말 아침, 시민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나들이길에 나섰던 시민들은 대형 TV 앞에 발걸음을 멈추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김순영/고양시 행신동 : 그래도 청렴하게 살려고 노력을 하신 분인데, 끝이 이렇게 된 게 너무 맘이 너무 아프네요.]

[박화숙/광주시 일곡동 : 얼마나 압박이 심했으면 그랬을까 싶고요. 너무 가슴이 아파요.]

시민사회 단체는 이념적 성향을 떠나 한 목소리로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김민영/참여연대 사무처장 : 노 전 대통령의 서거라 하는 것이 국민적으로서  비극적인 일이고, 깊은 애도의 뜻을 밝힙니다.]

주요 포털을 비롯한 인터넷 사이트에도 추모의 물결에 휩싸였습니다.

다음 아고라에는 추모 서명란이 잇따라 개설됐고, 수만 명이 사이버 헌화에 참여했습니다.

노사모 홈페이지와 노 전 대통령의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은 접속자 수가 급증하면서 한때 접속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오후 4시 부터는 서울 광화문 앞에서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거리 행사도 열렸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분향소 설치를 놓고 경찰과 일부 네티즌들이 충돌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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