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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들 "노 전 대통령 직접사인은 머리 손상"

<8뉴스>

<앵커>

부산대병원측은 바위에서 떨어지면서 입은 머리 부분 손상이 직접적인 사인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긴 했지만, 투신 직후에 바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부산대 양산 병원에 도착할 당시 의식을 완전히 잃은 상태였습니다.

30미터 높이의 절벽에서 추락하며, 전신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머리부분의 상처가 심각했습니다.

백승완 양산 부산대 병원장은 노 전 대통령의 머리 정수리 부분에서 11cm 가량 찢겨진 상처를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병원측은 또 머리 손상 외에도 늑골과 골반 등 전신에 다발성 골절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백승완/양산 부산대병원장 : 두개골 골절과 기뇌증, 뇌좌상이 확인되었는데, 두부의 외상이 직접적인 사망원인으로 판단됩니다.]

뇌좌상은 뇌속에 출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손상을 입는 즉시, 신경계와 호흡기의 마비로 이어져 생명을 잃게되는 치명적인 부상입니다.

병원 의료진은 의식이 없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효과가 없자 오전9시 반쯤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부위의 상처 역시 매우 심각한 상태여서, 노전대통령은 투신 직후 사실상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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