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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연비 전쟁…"리터당 16km 이상"

<8뉴스>

<앵커>

미국이 2016년까지 승용차의 연비를 리터당 16 킬로미터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자동차 배출가스도 30 퍼센트 정도 줄일 계획입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새 자동차 연비 규제는 2012년에 판매되는 모델부터 적용됩니다.

현재 미국의 자동차 평균 연비는 리터당 10킬로미터 안팎.

이를 2016년까지 15킬로미터 이상으로 높인다는 것입니다.

특히 승용차는 리터당 16.6 킬로미터 이상 달려야 합니다.

배기가스 배출량도 3분의 1 정도 줄이도록 의무화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결과적으로 앞으로 5년 동안 팔릴 자동차에서 18억 배럴의 기름을 절약하게 됩 니다.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일입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6년반 동안 1억 7천여만 대의 차량을 줄이거나 석탄 화력발전소 194개를 폐쇄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게 됩니다.

앞으로는 힘 좋고 빨리 가는 자동차가 아니라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같은 친환경 고효율 차량 개발이 대세가 될 전망입니다.

주요 자동차 생산국의 기술력은 미국의 새로운 연비 기준을 충족시키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환경전문가들은 평가했습니다.

미국의 규제 강화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자동차 생산국의 연비 기준도 강화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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