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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종플루 초비상…너도나도 마스크 구입

<8뉴스>

<앵커>

전세계는 여전히 신종플루의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미국에선 6번째 사망자가 나왔고, 바로 옆 일본의 상황도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사카와 효고현 등 간사이 지방을 중심으로 일본에서 신종플루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18일) 하루에만 35명이 추가로 발병해, 감염환자 수는 135명으로 늘었습니다.

[마스조에/일본 후생노동상 : 감염 방지를 위해 이번 한주동안 해당지역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휴교에 들어간 학교는 모두 2,600곳이 넘어 현지 교육활동이 완전 중지됐습니다.

고베를 방문했던 관광객은 서둘러 돌아가고,

[관광객 : 감염 루트를 모르니까 더 불안합니다.]

행사는 속속 취소됐습니다.

상점마다 마스크를 사려는 긴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회사의 지시사항 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도시 기능이 마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자 아소 총리는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아소/일본 총리 : (외출이나) 집회를 전면 금지하거나 기업활동을 제한하는 조치는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미국에서는 6번째 사망자가 발생했고, 중국과 홍콩에서도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가 다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상황이 계속 악화될 경우 백신 부족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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