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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5월의 불꽃'…5.18 추모 열기 뜨겁다

<8뉴스>

<앵커>

지금 광주는 5·18 민주화운동 29주년을 기리는 추모 열기로 뜨겁습니다. 전남 도청 앞에서 전야제 행사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KBC 광주방송 중계차 연결합니다.

백지훈 기자! (네. 5·18 민주화운동 29주년 전야제가 열리고 있는 옛 전남도청 앞에 나와 있습니다.) 시민들이 많이 모였겠군요?

<기자>

네 오늘(17일) 아침까지 비가 내려 쌀쌀한 기온이 계속되는 가운데도 약 3천여 명의 시민들이 전야제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소녀, 그리고 5월의 불꽃'이라는 제목의 전야제 가운데 2부가 한창입니다.

이번 전야제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무용과 춤, 노래가 어우러진 대규모 공연으로 저항과 공감이라는 주제를 표현했습니다.

전야제에 앞서 오늘 하루 이곳 금남로에선 다양한 추모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오전 9시부터 시·도민 한마당 행사가 열렸고, 오후 2시엔 정신계승 국민대회가 열려 대국민 선언문이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옛 전남도청 별관 철거에 반대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는 5·18 유족회는 옛 도청에서 별도로 5월 영령 추모제를 열기도 했습니다.

옛 전남도청 별관은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건립과정에서 철거될 예정이였지만, 일부 5·18 단체와 시민단체들이 철거반대를 주장하며 지난해 6월부터 이곳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국립 5·18묘지에도 오늘 하루 정당 대표를 비롯해 유력 정치인들이 줄이어 참배를 하는등 추모행렬이 계속돼 행사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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