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화물연대 시위 경찰과 충돌…"향후 집회 불허"

<8뉴스>

<앵커>

총파업을 결의한 화물연대와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어제(16일) 시위 도중 경찰과 충돌하면서 4백50명이 넘게 연행됐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민주노총과 화물연대의 모든 집회를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JB 조대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화물연대와 민주노총 조합원 만여 명은 조합원 복직과 노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 도중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각막손상과 다리 골절상을 입는 등 전의경과 경찰관 100여 명이 부상을 입었고 시위대도 대학생과 조합원 등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어제 시위에 가담한 457명을 연행해 채증 자료를 토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버스 등 차량 99대가 파손되고 부상자가 속출한 만큼 가담 정도에 따라 시위자들의 엄정사법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유태열/대전지방경찰청장 : 민주노총 핵심 집행부에 대해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기에 검거하는 한편, 경찰의 피해상황을 집계해서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은 자진해산하는 집회 참가자들을 연행하는 등 연행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학 /민주노총 대전본부 대변인: 집회가 끝나기 전에 사전에 버스로 이미 귀향을 하려는, 버스 자체를 통째로 연행을 하려는….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한편 경찰이 촛불집회를 포함해 앞으로 민주노총과 화물연대의 모든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금지 통고하기로 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