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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신종플루 확산 무섭다…베이징 첫 감염

<8뉴스>

<앵커>

국내에서는 이제 보름 가까이 신종플루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일본에서 바이러스가 무섭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중국도 수도 베이징에서 첫 감염자가 나오면서, 우리가 안심할 수 없게 됐습니다.

송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의 신종플루 감염자가 하루만에 4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고베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간사이 지방의 상황이 심각합니다.

[가와무라 / 일본 관방장관 :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전염성이 큰 이 질병을 어떻게 막을지가 관건입니다.]

감염자가 발생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 사이에 독감이 유행하는데도 배구 시합을 하는 등 단체 행사를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보건 당국은 570여개 각급 학교와 유치원들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중국에서는 수도 베이징에서 첫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1일 미국에서 돌아온 18살 난 유학생입니다.

[팡 라잉/베이징 보건국장 : 1차 검사결과가 나온 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바로 최종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와 터키에서 첫 감염자가 나왔고 홍콩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아시아의 신종플루 감염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세계적으로는 지금까지 40여 개국 8천5백여 명이 감염됐고 사망자는 75명에 이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신종 플루가 6단계 대유행으로 발전할 경우 백신이 턱없이 부족할 수도 있다며 백신 생산량을 신중하게 조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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