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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진정되나 했더니…하루만에 천명↑

<8뉴스>

<앵커>

좀 진정되나 했던 신종플루가 미국을 중심으로 다시 급속히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사람 대 사람' 감염 케이스가 확인됐고, 세계 감염자 수는 하루만에 천 명이 증가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텍사스에서 33살 남성이 신종플루 합병증으로 숨지면서, 신종플루 사망자가 미국에서 5명, 전세계 73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자는 하룻만에 천 명이 늘어나 8,450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4,700여 명이 미국내 환자입니다.

뉴욕에 있는 한 중학교 교직원이 중태에 빠진 데 이어, 학생 수백 명이 의심 증세를 보이면서 뉴욕과 텍사스의 학교 6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토머스 프리든/뉴욕시 보건당국자 : 놀랍습니다. 일반 인플루엔자의 경우 하루에 학생 20~30명이 감염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일본에서는 해외를 다녀오지 않은 고교 남학생의 사람 대 사람 사이 첫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해당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마쓰조에 요이치/일본 후생노동상 : 신종플루에 걸리지 않아야겠고, 일단 걸리면 빨리 치료받아야 하고, 남에게 옮기지 말아야 합니다.]

터키와 인도에서도 첫 감염자가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상황이 지금보다 더 악화될 수 있다며 경계를 늦추기에는 이르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보건전문가들은 올 겨울 독감철이 되면 신종플루의 변종이 창궐할 수 있다며 각국의 긴밀한 공조와 예방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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