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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주택 후보지 벌써 '들썩'…투기 우려

<8뉴스>

<앵커>

서민용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설 수도권 4곳의 부동산 시장이 벌써부터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도심에서 가깝고 대단지가 들어서는 만큼 투기를 막을 대책이 필요합니다.

김석재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의 한 주택.

40년 가까이 그린벨트로 묶여 증개축이 어려웠습니다.

주민들은 서민용 보금자리주택 건설을 위해 개발제한을 푼다는 소식에 기대가 큽니다.

[홍진천/하남시 망월동 : 여태까지 그린벨트 살아온 설움이 많아가지고 기대는 큽니다. 그런데 어느 환경적으로 크게 발전할 수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땅값은 3.3제곱미터당 200만 원 정도.

외지인들의 투자문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규민/부동산 중개업자 : 주변 분위기는 술렁대는 분위기이고요. 원주민을 비롯해서 외부에서부터 문의는 많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급주택단지 대신 서민주택이 들어선다는 계획 때문에 기대치가 떨어진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하남 미사지구는 올림픽대로와 중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습니다.

여기에 4만가구 규모의 대규모 단지가 들어서는 만큼 9월 분양이 시작되면 상당한 인기가 예상됩니다.

사실상의 신도시 건설로 환경오염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않습니다.

상수원인 팔당이나 잠실 수중보와 가까워 수질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습니다.

[조복현/환경정의 기획운영국장 : 취수장에서 약 한 3km 정도 거리 밖에 안되기 때문에 하수와 유해물질들이 배출될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환경적 수질 오염 요소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남 풍산지구와 강동구 강일지구 등 인근에 있는 기존 개발지역과 연계한 세밀한 투기방지 대책도 시급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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