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단체생활하는 학교에서.." A형 간염 확산 우려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지난해 2, 30대 사에에 크게 유행했던 A형 간염이 중·고생들에게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은 단체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더 철저한 예방이 필요합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A형 간염에 감염돼 치료를 받았거나 치료중인 학생은 서울 도봉구의 한 고등학교에만 14명입니다.

이 학교를 포함해 서울에서만 중·고생 24명이 감염돼 지난해 같은 기간 2명에 비하면 12배나 많습니다.

[서정민/고교생, A형간염 환자 : 학교에서 (친구들과) 같이 뭐 먹고, 물 같이 마시고 그러니까. 정수기 컵 같이 쓰거나 급식실 컵 그런 것 때문에 (감염된 것 같아요.)]

질병관리본부가 뒤늦게 역학 조사에 나섰지만 잠복기가 한달 가까이 돼 환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A형 간염은 지난 2005년이후 계속 늘어 지난해 8천 명에 육박했고 80%가 2, 30대였습니다.

어릴 때 A형 간염을 거치지 않아 항체가 없는 2~30대가 쉽게 감염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심재준/경희의료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 대부분의 젊은 사람들은 특별한 문제없이 회복이 됩니다. 하지만 일부의 경우에서는 전격성 간염으로 되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구역질을 동반한 몸살 증상이 사흘이상 계속되면 일단 A형 간염을 의심하고 서둘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만성 간질환 환자의 경우 목숨까지 잃을수 있어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수인성 전염병인 만큼 평소에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남의 물컵을 함께 쓰지 않는 것이 예방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