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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가 줄었다?…50대 이상 서비스업만 활기

<앵커>

지난달 실업자 수가 뜻밖에 조금 줄었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마냥 반가워 할 일은 아닙니다.

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실업자 수는 93만 3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1백만 명을 넘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달보다 1만 9천 명이 줄었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7달 만에 처음으로, 실업률도 4퍼센트에서 3.8퍼센트로 낮아졌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한 일자리 감소폭도 지난 3월 19만 5천 개에서 18만 8천 개로 축소됐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부터 40대는 취업자가 준 반면, 중장년층의 취업이 늘면서 유독 50~60대 취업자만 늘었습니다.

업종별로 민간 부문의 취업자는 줄었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의 일자리는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손민중/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 고용시장도 바닥이 오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지만 2, 30대 청년층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향후 청년층 노동시장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에 따른 일자리 난은 올 하반기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청년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정책이 계속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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