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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살인, 용의자는 어디에…치안공백에 불안

<8뉴스>

<앵커>

이번 남현동 살인사건의 용의자는 다행히 검거가 됐지만, 최근 비슷한 곳에서 잇따르고 있는 다른 살인사건에서는 속 시원한 수사 결과가 나오질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별방범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지만 이 정도로 시민의 불안이 해소될지는 의문입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1일) 저녁 6시 반 쯤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상가 건물 3층 화장실에서 44살 박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박 씨는 팔다리가 끈으로 묶여 있었고 온몸에 상처가 남아 있었습니다.

이 사건이 발생하기 7시간 반 전인 오전11시쯤에는 관악구 봉천동 다세대 주택 지하에서 집주인 61살 구 모 씨가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세입자 37살 이 모 씨가 집주인 구 씨와 다툼끝에 범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목격자/인근 주민 : (이 씨로 보이는 사람이) 칼은 안 떨어뜨 리고 모자가 떨어져서 줏어가지고 갔지.]

지난 달 30일 동작구 사당동에서 여자 초등학생이 피습 당한 이후 2주 사이에 4건의 강력 사건이 서울 서남부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세건의 용의자가 붙잡히지 않아 주민들은 치안 공백을 우려하며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인근 주민들 : 무서웠죠. (문 잠그고 있었지.) 비는 오고 그러니까 더 (무서웠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해 특별 방범 활동을 벌이겠다고 하지만 주민들은 사후 약방문에 지나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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