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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전국에 단비…앞서가던 계절도 제자리로

<8뉴스>

<앵커>

오늘(11일) 오보 소동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이번 비는 때 이른 더위를 식히고 가물었던 대지를 적셔준 반가운 비인데요. 중부지방에서 시작한 이번 단비, 내일은 전국에 걸쳐 내리겠습니다.

보도에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일주일만의 단비였습니다.

모내기가 한창인 농부는 아침부터 물길 내기에 바쁘고, 고즈넉한 산사, 처마 아래에서는 고인 빗물 위로 봄이 떠다닙니다.

지금까지 인천을 비롯한 중부서해안지방에는 최고 100mm 가까운 큰 비가 내렸고,

서울 경기와 강원도에도 10~40mm 가량의 단비가 내렸습니다.

내일은 충청과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려 때이른 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보입니다.

[하창환/기상청 통보관 : 기압골이 남동진하면서 강수구역이 점차 남하하겠고 중부지방은 내일 아침에, 남부지방은 내일 오후 늦게 비가 그치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중부지방이 5~30mm, 강원영동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5~20mm 가량 되겠습니다.

특히 지역에 따라 강수량 차이가 크겠고,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해상에는 거센 물결과 함께 돌풍이 불고, 안개도 짙게 낄 것으로 예상돼 항해하는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비를 계기로 서울의 낮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빠르게 앞서가던 계절도 제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는 토요일 전국에 또 한 차례 비가 오겠다며 당분간 때이른 더위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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