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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위한 '보금자리주택단지' 수도권 4곳 선정

<8뉴스>

<앵커>

정부가 서민들을 위한 이른바 보금자리주택을 짓기 위해서 수도권 4곳을 시범지구로 선정했습니다. 그린벨트를 대폭 풀어서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15% 정도 싸게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일대입니다.

비닐하우스와 창고, 공장이 밀집해 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이곳처럼 녹지로서 보존가치가 없는 그린벨트를 대폭 풀어서 서민들을 위한 중소형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인, 이른바 보금자리 주택단지를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에서는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동, 경기도에서는 고양 원흥과 하남 미사지구가 지정됐습니다.

네 지구에 6만 가구가 건설되는데, 이 가운데 4만 4천 가구는 보금자리 주택입니다.

[한만희/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장 : 서울 도심에서 12~18km 내에 입지 하고 있으며 교통 접근성이 양호하고 보존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을 선별하였습니다.]

특히 하남 미사지구에는 4만 가구가 들어섭니다.

평촌 신도시보다도 크고 송파 신도시보다는 약간 작은 규모입니다.

고양 원흥지구에는 9천 가구, 세곡지구 7천 가구, 우면지구에는 4천 가구가 조성됩니다.

분양가는 주변 보다 15% 이상 싸고 첫 분양은 9월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청약저축 가입자 가운데 무주택 서민과 근로자, 신혼부부들이 분양 대상입니다.

고급 주택 단지를 기대하던 지역 주민들은 실망하는 빛이 역력합니다.

[하남시 부동산중개업자 : 입지조건이 좋고 자연풍광이 좋아서 개발되더라도 고급스런 분위기의 개발이 되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정부는 서울 도심에서 가깝고 가격 경쟁력도 있어 투기 세력이 유입될 수 있다고 보고 지자체와 합동으로 부동산 거래 실태 등을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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