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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사훈련 급증…팽팽한 긴장 속 서해5도

<8뉴스>

<앵커>

꽃게잡이가 한창인 서해 5도에 그 어느 때보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국 어선들이 몰려든데다가 올해는 북한의 군사훈련까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유성재 기자가 서해 5도를 둘러봤습니다.

<기자>

북한의 황해도 장산곶이 선명하게 바라다 보이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입니다.

지난 1월 북한이 전면 대결을 선언한 이후 북한군의 해안포 사격훈련이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었습니다.

비행훈련 횟수는 여섯배나 늘었고, 북한 공군기가 백령도 북쪽 64km 거리에 설정된 전술조치선에 접근한 횟수만도 천여 차례에 이릅니다.

[조용훈/해병 6여단 상병  : 올해 대공상황이 많이 발생해 훈련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NLL을 코앞에 둔 연평도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연평해전이 벌어졌던 연평도 서북방 해상에서는 지난 2월과 3월 세 차례에 걸쳐 북한 경비정이 NLL을 넘어와 우리 군이 대응작전을 펼쳤습니다.

지난달부터 다시 몰려든 중국 어선들도 골칫거립니다.

이곳 관측소에서 NLL까지는 불과 1.4km.

보시는 것처럼 중국 어선 수십척이 꽃게 조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중국 어선들은 우리 해군 함정과 숨바꼭질을 벌이며 불법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팽팽한 남북대치와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서해 5도를 지키는 우리 군은 한시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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