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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 전 대통령 신병처리, 독자적으로 결정"

<8뉴스>

<앵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를 외부 의견에 연연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이번주 후반이나 다음주 초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인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를 임채진 검찰 총장에게 보고했습니다.

중수부는 박연차 태광실업회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의 진술과 30만 달러가 유학자금으로 쓰인 사실로 미뤄 노 전 대통령이 100만 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500만 달러에 대해서도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가 투자 관리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것은 노 전 대통령이 500만 달러의 존재를 재임중에 알고 있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정황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회갑 선물이기는 하지만 노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가 2억 원대의 시계를 받은 것도 처벌대상이 된다고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오늘(4일) 보고에서 노 전 대통령 신병 처리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앞서 열린 확대 간부 회의에서 임 총장은 외부 의견에 연연하지 않고 검찰이 독자적으로 노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 측이 조만간 제출할 100만 달러 사용처와 권양숙 여사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영장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초쯤에 최종 결론이 내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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