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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아, 한국에 오다…그녀의 '아리랑' 속 의미

<8뉴스>

<앵커>

중국에서 조선족 여가수가 돌풍을 일으킨다고 해서 얼마전에 이 시간을 통해서도 소개해드린 김미아 씨가 처음 한국을 찾았습니다.

중국 대륙을 사로잡은 그녀를 남주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26살 조선족 여가수 김미아 씨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은 '신 아리랑'.

북쪽의 황해도 아리랑과 남쪽의 진도 아리랑을 테크노풍으로 절묘하게 엮은 그녀의 색다른 아리랑에는 남다른 뜻이 있었습니다.

[김미아 : 아리랑 자체가 아주 슬픈 이야기잖아요. 그런데 이 계기를 통해서 남북의 아리랑이 다시 만나서 아주 신나는, 다른 이미지로 바꿔서 불렀어요.]

세련된 외모에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단숨에 전국적인 스타가 됐지만 그녀에게는 순탄치않은 삶의 굴곡이 있었습니다.

[아버지 사업이 부도나시면서 어머니께서는 한국으로 돈 벌러 나오셨고, 저는 지방에 내려가서 노래 알바하면서 고생도 많이 했고.]

하지만 노래는 나의 전부라는 생각으로 기어이 가수의 꿈을 이뤄낸 그녀의 성공스토리는 중국인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전선숙/김미아씨 어머니 : 중국 사람들 많은 데서 네가 소수민족으로서 뭘 한다 그러냐고 제가 그러니까, 두고 보라 그러더라고요. 자기는 결심한 것만큼 한다고.]

중국에서는 드문 댄스 가수인 데다 장르를 넘나드는 가창력까지 갖춘 그녀는 올 가을 첫 앨범을 냅니다.

중국인이지만 조선족의 긍지를 갖고 우리말로 노래하기를 즐긴다는 그녀는 이번 주말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전통민요에서 최신 팝까지 다양한 노래로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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