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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여사 재조사 불가피…노측 "서면조사 원해"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검찰은 권양숙 여사를 재조사하기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전 대통령측은 서면조사를 원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권양숙 여사에 대한 재조사가 불가피하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 여사가 자신의 수행비서 명의로 미국에 체류중이던 아들 건호 씨와 딸 정연 씨에게 유학자금으로 보낸 30만 달러가 박연차 회장에게서 받은 100만 달러의 일부인 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은 김만복 전 국정원장을 이번 주초에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100만 달러 전달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했는지를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권 여사를 부산지검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하고 노 전 대통령측과 조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SBS와의 전화 통화에서, 권 여사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서면조사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그제(31일) 검찰조사에서 100만 달러의 사용 내역이 정리되는대로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오늘 오후 노 전 대통령 자택에 들러 권 여사 재조사 문제 등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김해 봉하마을엔 검찰 조사를 마친 노 전 대통령을 찾은 관광객들이 평소 주말보다 4배나 많이 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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