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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가정집서 '성매매'…망신살 뻗친 한인들

<8뉴스>

<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의 한 가정집에서 한인 동포들이 대낮에 성매매를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툭하면 터지는 한인 성매매 사건에 얼굴을 못들고 다니겠다는 동포들이 적지 않습니다.

김도식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LA 코리아타운 내 조용한 주택가에 성매매 혐의로 체포된 사람들이 죽 늘어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가정집을 성매매 업소로 불법 개조한 곳에서 오후 3시 대낮에 붙잡힌 사람들입니다.

[한인 경관 : (매춘의 현장이 적발된 거죠?) 그렇죠.]

20대 한인 여성 3명 등 관련자들이 체포됐고, 50대 남성도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한인 경관 : (보통 가정집은 아니라던데요.) 잘 모르겠어요. (안에 들어가 보셨잖아요.) ...]

경찰은 이날 연행한 사람들 가운데 7명을 체포했으며, 그 중 6명이 한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8개월 전 입주해 은밀하게 성매매 업소를 운영해왔습니다.

주민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남성들이 드나들어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웃 주민 : 한번은 새벽 5시쯤에 일을 나왔는데, 차가 어찌나 많은지 제 차에 물건을 싣다가 짜증이 났어요. 무슨 차가 새벽에 이렇게 많지 (생각했죠.)]

잊을만 하면 터지는 한인들의 성매매 사건 때문에 교민들은 미국 사회에서 한국과 한국인이 조롱거리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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