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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보다 약한 신종플루?…"완치에 문제없다"

<8뉴스>

<앵커>

건강한 사람은 신종플루에 일단 감염되더라도 감기보다도 약하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 과거의 스페인 독감처럼 치명적인 독성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어서 지나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확인됐지만, 50대 수녀는 정작 감기보다도 가볍게 병을 넘겼다고 주치의가 밝혔습니다.

[최강원/국군수도병원 감염내과  과장(주치의) : 본인 얘기로는 자기가 평상시 앓던 감기보다도 더 가벼운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 환자와 접촉한 추정환자인 40대 수녀의 증상 또한 거의 사라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신종플루가 겨울철 독감과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며, 일부 유전 형질만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면 공포감을 가질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박승철/신종인플루엔자 대책위원장 : 독성이 보편화 된 것은 아니다, 그렇게 추정할 수 있습니다. 대유행의 바이러스로 황제바이러스로 등극하는 데는 저는 좀 자격이 좀 모자라지않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도 4천만 명 이상이 숨진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와 같은 치명적인 독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낸시 콕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 우리는 바이러스를 철저하게 검사한 결과, 1918년 스페인 바이러스와 같은 독성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바이러스는 특성상 날씨가 더워지면 활동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당국은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데다 치료제도 잘 듣고 있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되지만, 당분간은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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