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KCC, 5년만에 '농구 챔피언'…4번째 우승 영광

<앵커>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7차전에서 KCC가 삼성을 꺾고 5년만에 정상에 섰습니다. 통산 4번째 최다 우승의 영광도 안았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KCC의 우승 드라마는 2쿼터 종료 직전 강병현의 극적인 버저비터로 시작됐습니다.

46 대 44 첫 역전.

삼성에 한때 10점 차까지 끌려갔던 KCC는 이 한방으로 분위기를 다 잡았습니다.

3쿼터 외곽포도 폭발했습니다.

강병현과 브랜드, 추승균이 연속으로 3점포 3발을 꽂았습니다.

순식간에 7점 차로 점수를 벌려 삼성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발목부상으로 주춤했던 하승진도 살아나 골밑을 지배했습니다.

반면 삼성은 주전 대부분이 4반칙에 걸려 추격에 힘을 잃었습니다.

KCC는 삼성을 98 대 82로 대파하고 4승 3패로 5년만에 정상에 섰습니다.

통산 4회 최다 우승에 플레이오프 사상 가장 많은 17경기를 치르고 챔피언에 오른 만큼 감격도 컸습니다.

[하승진/KCC 센터 : 너무 기쁘고요. 경기를 억지로 풀려고 하기 보다는 즐기면서 재밌게 하려고 했던 게 많이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허재 감독은 사령탑 데뷔 4년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고, 추승균은 통산 4번째 챔피언반지와 함께 최우수선수의 영광도 안았습니다.

[추승균/KCC 포워드 : 감독님, 코치님, 그리고 저희 선수들한테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120만 명 역대최대관중을 기록한 올시즌 프로농구는 KCC의 통산 4번째 우승 속에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