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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위험경고 '최고 등급'…전염병 대유행 임박

<8뉴스>

<앵커>

세계보건기구는 SI의 위험 경고 등급을 '전염병 대유행'이 임박했음을 의미하는 5단계로 올렸습니다. SI 바이러스는 그동안 보고되지 않았던 아프리카에까지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조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는 오늘(30일) 새벽 긴급 회의를 열어 SI의 위험 경고 등급을 4단계에서 5단계로 격상시켰습니다.

5단계는 최고 등급인 '전염병 대유행'의 바로 직전 단계로 대유행이 임박했음을 의미합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에 이어 스페인에서도 다른 사람에 의해 2차 감염된 SI 환자가 확인된 직후에 취해졌습니다.

[마가렛 찬/WHO 사무총장 : 각국은 높은 수준의 경계를 유지하고 즉각 전염병 대유행에 대비한 행동 계획을 가동해야 합니다.]

SI의 빠른 확산은  기존의 미주와 유럽 대륙은 물론 아프리카와 호주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2개 나라에서 '감염' 환자가 확인됐고, 의심 환자 발생은 30여 개국, 3500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급박하게 돌아가자 WHO는 부족한 항 바이러스제 지원을 회원국들에 긴급 요청했습니다.

또 제약 회사의 일반 백신 생산 라인을 SI 치료제 생산 라인으로 전환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SI 전문 백신을 생산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우선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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