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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200원대 '연중 최저'…세계증시 동반급등

<8뉴스>

<앵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세계 증시가 급등했고 원·달러 환율은 1,200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정형택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주가 급등은 미국에서 시작됐습니다.

미국의 1분기 소비 지출이 2.2% 증가하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FRB, 즉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경기 침체 완화 조짐이 보인다고 밝히면서 다우와 나스닥지수는 2% 이상 올랐습니다.

대만 증시가 6.74% 급등하는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0포인트 오른 1369에 장을 마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사흘 만에 500선을 회복했습니다.

광공업생산이 전월 대비 3개월 연속 상승한 것도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성진경/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 : 최근 경제지표들 가운데서 향휴 경기회복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발표되고 있고요.  경기저점을 통과하고 빠르게 경기 회복이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 증시가 동반 상승하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5천 7백억 원 넘게 순매수에 나서면서 원·달러 환율은 58원이나 급락했습니다.

1,282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넉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조현석/외환은행 외환딜러 : 그동안 지지돼었던 천 320원이 하향 돌파되면서 은행권들의 손절매도 및 역외권의 손절매도가 겹치면서 1300원이 하향 돌파되며…]

이달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환율은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하지만 실물경기는 아직 뚜렷이 회복되지 않고 있어 불안요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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