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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느냐, 막아내느냐…검찰-변호인단 한판승부

<8뉴스>

<앵커>

이번 사건을 맡은 검찰 수사팀은 특수 수사 분야의 최정예 검사들로 구성돼 있습니다만, 노 전 대통령측 변호인단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창과 방패의 한판 승부로 비유되고 있습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수사팀의 사령탑은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입니다.

대표적인 금융·특수수사통으로, 지난 2003년에는 SK 비자금 사건을 진두지휘해 최태원 회장을 구속했습니다.

이때 얻은 별명이 '재계의 저승사자'입니다.

[이인규/당시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 : SK 그룹 오너인 최태원 등을 특경법 위반 배임죄로 구속기소하고…]

수사팀 실무를 총괄하는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대통령 전담 검사'로 불립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을 시작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가 연루된 한보 사건도 수사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직접 신문하는 우병우 중수 1과장도 뚝심 있는 수사로 유명합니다.

지난해 김윤옥 여사 사촌 김옥희 씨의 공천 사기 사건을 맡아 구속했습니다.

이에 맞서는 변호인단은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끌고 있습니다.

[문재인/전 청와대 비서실장 : 사실 그대로 밝혀서 이런 저런 억측들, 이런 저런 오해들 전부 다 씻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전해철 전 민정수석과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정재성 변호사, 사위 곽상언 변호사도 참여했습니다.

무엇보다 판사출신 변호사인 노 전 대통령 본인이 방패의 선봉 역할을 자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뚫느냐, 막아내느냐, 검찰과 변호인단 사이에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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