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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에도 SI 창궐하나?…감염자 100명 육박

<8뉴스>

<앵커>

미국에서도 SI 감염자가 1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멕시코는 내일(1일)부터 닷새 동안 필수 분야를 제외한 경제활동을 금지했고, 우리 기업들도 주재원가족들을 철수시키기 시작했습니다.

LA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미국 내 SI 감염자 수가, 하루 전보다 23명 늘어난 91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감염자도 많아 실제로는 1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질병예방통제센터는 미국에서 SI가 창궐할 가능성이 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경고했습니다. 

안전 지대로 여겨졌던 미군 안에서도 SI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해병 1명이 SI 양성 반응을 보였고, 동료 군인 30여 명도 격리 조치됐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현재 상황은 분명 최고 수준의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하는 매우 심각한 것입니다.]

SI의 진원지인 멕시코시티에서는 공공 장소 출입 금지령이 내려진 가운데, 오는 5월 1일부터 닷새 동안 운송과 의료 등 필수 분야를 제외한 모든 연방 정부 기관이 문을 닫습니다.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포스코와 대우 인터내셔널의 멕시코 주재원 가족 25명이 내일 귀국길에 오르는 등 한국 지상사들이 주재원 가족들을 철수시키기 시작했습니다.

[박동형/멕시코시티 코트라 무역관장 : 특히 일본 기업 같은 경우는 가족들이 본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아주 많아지는 것 같고요, 전체적으로 불안해하고 스트레스도 많고 그렇죠.]

미국은 타미플루나 리렌자 같은 SI 치료제 재고가 충분하다고 밝혔지만, 예상보다 빠른 SI 확산 속도에 적잖이 당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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