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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누구? …최측근 총출동

<앵커>

반면에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의 변호인단은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전직 청와대 최측근들과 친인척 변호사들이 맡게 됩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노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 가운데 눈길을 끄는 사람은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입니다.

문 변호사는 권양숙 여사가 지난 11일 부산지검에 소환돼 조사받을 때에도 입회했고, 지난달 31일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철호 씨가 500만 달러를 송금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을 때도 연 씨의 대리인으로 나섰습니다.

문 변호사는 언론을 상대로도, 노 전 대통령 대변인 역할을 하며 외곽지원 하고 있습니다.

전해철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과 김진국 전 대통령법무비서관 등 노 전 대통령 재임시절 민정수석실에 근무하던 변호사들도 힘을 보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김 전 비서관은 노건호 씨가 지난 11일 밤 귀국할 때 인천공항에 마중나간 것은 물론, 검찰 소환조사 때도 입회하는 등 건호 씨 대리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친인척 법률가들도 변호인단에 합류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이자 문 변호사와 함께 법무법인 부산을 이끌고 있는 정재성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의 법률 자문을 실무적으로 주도하고 있습니다.

정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세종캐피탈 매각 비리 사건 당시 구속된 처외삼촌 노건평 씨의 변호인도 맡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도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을 총지휘하고 있는 사람은 판사출신 변호사인 노 전 대통령 본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홈페이지에 잇따라 글을 올리며 검찰의 혐의 사실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는 것도 모두 노 전 대통령 스스로의 고도의 법률적인 판단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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