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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대통령 전담 검사' 등 최정예 검사 구성

<앵커>

전직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는 검찰 수사팀은 특수수사 분야의 최정예 검사들로 구성됐습니다. 이인규 중수부장,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 우병우 중수1과장 등 이 특수수사 최정예 검사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한지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수사팀을 이끄는 사령탑은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입니다.

대표적인 금융·특수수사통으로 한 번 시작한 수사는 끝을 보고야 마는 끈질긴 수사 스타일로 유명합니다.

서울지검 금융조사부장 재직 시절인 지난 2003년엔 SK그룹 비리 사건을 진두지휘해 최태원 회장을 구속하면서 대선자금 수사의 단초를 제공했습니다.

수사팀의 실무를 총괄하고, 대언론 창구를 맡고 있는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비자금 사건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가 연루된 한보 사건에 이어 이번 사건까지 맡게 돼 '대통령 전담 검사'로 불립니다.

노 전 대통령을 직접 수사할 우병우 중수1과장을 비롯해 이석환 중수2과장과 이동렬 첨단범죄수사과장도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수사통으로 꼽힙니다.

대검 연구관으로 있는 검사 5명에다 전국에서 파견된 베테랑 검사들까지 합쳐 검사 숫자만도 18명으로, 검사 15명이 투입됐던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비자금 사건 수사팀 규모를 뛰어넘습니다.

여야 현역 국회의원들과 전직 국회의장들에 이어 노 전 대통령까지 소환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수사팀이 추적하고 있는 박연차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는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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