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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소환'비상 상황' 대비 경찰 6백여명 배치

<앵커>

지금부터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소식 뉴스 특보로 진행하겠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잠시 뒤 8시를 전후에 봉하마을을 출발해 5시간에 걸친 자동차 이동 끝에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사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380km가 넘는 거리를 청와대에서 제공하는 의전버스를 타고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과 함께 검찰소환 대응을 수기하면서 버스로 이동해 도착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지금 봉하마을에서는 검찰병력, 취재진 등이 노전 대통령의 자택을 둘러싸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청와대비서실장, 그리고 변호인등 소환에 대비해 수기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먼저 대검찰청을 연결해서 지금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고운 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있습니다.) 그 곳 아주 복잡하죠?

<기자>

네, 지난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 14년만에 전직 대통령을 소환 조사하는 이 곳 대검찰청 청사는 이른 아침부터 취재진들이 몰려 들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 가운데 미리 비표를 내 준 내외신 기자 680명에 대해서만, 출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어젯밤(29일) 자정부터는 관용차량 외에는 차량출입도 금지된 상태입니다. 

대검청사 주변과 본관 앞에는 경찰 병력 6백여 명이 배치됐습니다.

노 전 대통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단체들이 충돌하거나 노 전 대통령이 탄 차량에 시위대가 계란을 투척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은 소환 당일, 청사 앞 도로를 통제하진 않지만, 노 전 대통령이 오는 시점에 맞춰, 교통신호를 조절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노 전 대통령이 청사 안에 들어오면, 모든 경호 책임이 검찰에 있는 만큼, 직원 백여 명을 동원해 노 전 대통령 경호에 차질이 없게 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어제 청와대 경호팀과 경호 문제를 협의했으며, 대검 공안부 주재로 예행연습까지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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