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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재보선 참패 '침통'…후폭풍 거셀 듯

'선거의 여인' 박근혜 위력 당내 권력구도에 영향줄 듯

<앵커>

참패한 한나라당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다시 확인된 선거의 여인, 박근혜 전 대표의 위력이 당내 권력구도 재편의 화두가 될 것 같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국회의원 선거구 전패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로 나타나자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일단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선거결과를 통해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입니다. 우리에게 무엇이 부족했는지 되돌아 보겠습니다.]

당내에서는 이번 재보선에 지역적 특성이 강하게 작용했고 선거구 숫자도 적었다며 애써 정치적 의미를 축소하려는 분위기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수도권은 물론 영남에서 조차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하는 최악의 결과가 나온 만큼 지도부 인책론이 제기되는 등 상당한 후유증을 겪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역할과 경주 선거 패배의 책임을 놓고 친이- 친박간의 해묵은 갈등이 다시 불붙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민본 21등 소장파 의원들이 당 쇄신론을 들고 나올 경우 당장 다음 달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부터 당이 극심한 후폭풍에 휩싸이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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