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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한 2차 핵실험 준비…이르면 7월 강행"

<앵커>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르면 7월쯤 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산케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북한 영변 핵시설에 대한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사용이 끝난 핵연료봉의 재처리 작업을 재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빠르면 오는 7월쯤,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실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군도 대기중의 미세입자를 모아 핵실험 여부를 파악하는 기상관측기를 통해 북한의 핵실험을 준비 활동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지난 5일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던 북한은,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로켓 발사를 비난하는 의장 성명을 채택하고, 안보리의 제재 위원회가 북한 기업을 자산 동결 대상 단체로 지정하자 2차 핵실험을 위한 핵연료봉 재처리 작업을 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6년 7월에도 대포동 2호를 포함한 일련의 미사일 실험 이후 10월에 핵실험을 실시했습니다.

따라서 일본 정부는 이번도 빠르면 3개월 뒤쯤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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