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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있는 명품" 거짓말…짝퉁 가방 대량 유통

<8뉴스>

<앵커>

인터넷 쇼핑몰에서 파는 명품 로스, 즉 하자 있는 물건 싼 값에 사셨다면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중국에서 수입된 짝퉁 명품일지 모릅니다.

임찬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 세관이 압수한 가짜 명품 가방들입니다.

5백여 점, 정품일 경우에는 40억 원 어치가 됩니다.

모두 중국의 이른바 짝퉁 공장에서 몰래 들여온 것들입니다.

34살 이 모 씨 등 4명은 해외명품판매 인터넷 쇼핑몰을 차려놓고 이같은 짝퉁 제품을 정품 로스라고 속여 팔아왔습니다.

정품 로스란 명품 업체에서 만들었지만 작은 하자가 있어 출고하지 않은 제품을 뜻합니다.

판매뒤에는 외국에서 수입한 제품이라는 이유로 환불이나 교환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가짜 명품 쇼핑몰 피해자 : 진짜하고 똑같다고 해서 샀는데요. 내용도 조잡하고 환불도 안 된다고 해서 화가 많이 났었어요.]

최근 경기 불황으로 저렴하게 명품소비욕구를 채우려는 소비자들을 노린,이런 짝퉁판매 인터넷 쇼핑몰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예 해외에 서버를 두고 쇼핑몰을 운영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단속이 쉽지 않습니다.

[(지금 장사하시는 곳이 어디세요?) 중국 광저우요. ((물건이)들어오는 데 얼마나 걸려요.) 1주일 정도 보시면 되요.]

일부 포털 사이트는 짝퉁 쇼핑몰 광고를 여과없이 게재해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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