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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하극상'은 실제상황…후임병 부추겨 촬영

<8뉴스> 

<앵커>

'군대 하극상'이란 제목의 동영상, 혹시 보신적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걸 두고 실제상황이다, 아니다 말들이 많았습니다.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지난달 말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진 '군대 하극상'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입니다.

병장한테 꾸중을 듣던 후임병이 병장과 말싸움을 벌이다 서로 주먹과 발길질을 주고 받습니다.

심지어 집기까지 집어던지면서 난투극을 벌입니다.

육군 조사 결과, 이 동영상은 연출된 게 아니라 다른 병장이 실제 상황을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육군 관계자 : 이번 동영상은 이미 전역한 선임병이 후임병들을 부추겨서 싸우게 한 후 이를 몰래 촬영해서 인터넷에 유포한 것입니다.]

문제의 폭력 사건은 지난해 8월 중순 경기도 고양시의 한 부대에서 일어났습니다.

육군은 지난해 10월 전역한 병사가 난투극 장면을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동영상에 나오는 병장은 지난해 11월 전역했고, 후임병은 아직도 복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육군은 복무중인 후임병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경찰에 의뢰해 동영상 촬영자를 수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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