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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 후보등록 마감…여야 총력전 돌입

<8뉴스>

<앵커>

다섯명의 국회의원과 기초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등 14명을 뽑는 4.29 재보궐 선거의 후보등록이 오늘(15일) 마감됐습니다. 여야 지도부도 내일부터 시작될 공식선거운동에 총력지원전을 펼치겠다는 각오입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4.29 재보선 후보등록 마감 결과, 국회의원 선거는 5개 지역에 모두 29명이 등록해 평균 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8명이 등록한 전주 완산갑이 가장 경쟁률이 높았고 7명이 출마한 경주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여야는 오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인천 부평을에서 지도부 회의를 열고 총력 지원전에 돌입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경제살리기를 앞세워 지지세를 넓혀간다는 전략입니다.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미국에 있는 본사가 어떻게 된다 하더라도 인천 대우만은 독자적으로 살릴것을 확실하게 우리 당에서 약속을 드립니다.]

민주당은 현 정권의 실정을 바로 잡겠다는 이른바 심판론을 내걸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선거는 심판이지, 선거를 통해서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면 매일 선거합시다. 사실과 맞지 않는 잘못된 프레임으로 국민을 현혹시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여야 모두 집안싸움으로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경북 경주는 한나라당 정종복 후보와 무소속 정수성 후보가 맞서 친이 친박진영의 대리전 양상을 띄게 됐습니다.

전주 덕진에서 정동영 전 장관이 무소속 출마한데 이어, 완산갑에 신건 전 국정원장이   무소속 출마하면서 연대 가능성까지 떠올라 민주당 후보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울산 북구는 진보진영의 후보단일화 추진결과에 따라 판세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선거판을 뒤흔들 대형 변수로 남아 있어 여야는 선거 막판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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