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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시설 복구 시작…IAEA 검증요원 '추방령'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이 핵 시설 불능화 작업을 중단하고 핵시설을 복구하겠다는 위협을 실천에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영변 핵시설 불능화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IAEA 즉 국제원자력기구 검증요원들과 미국측 전문가들에게 추방령을 내렸습니다.

IAEA는 "북측이 검증요원들에게 가급적 빨리 북한을 떠나라고 통보하고, 모든 핵시설을 재가동한다는 방침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이미 영변 핵 시설의 봉인을 뜯고 감시 카메라 작동을 중단시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 복구에 돌입할 경우 완전 복구까지는 1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핵 연료봉 재처리 시설을 복구해 핵무기 재료인 플루토늄 추출을 재개하는데는 3~4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이춘근/과학기술정책연구원 남북협력팀장 : 재처리 시설을 다시 정상가동시키는데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생각이 들고요. 지금 인출하고 있는 8,000개의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하는데 3달 정도 걸릴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시간이 많이 걸리는 핵 시설 복구 외에 다른 추가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보란듯이  핵 실험 준비나 우라늄 농축에 착수해 미국이 직접 대화에 나서도록 압박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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