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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계 숙원 '돔구장' 생긴다…졸속 결정 우려

<8뉴스>

<앵커>

비가 와도 날이 추워도 상관없이 야구를 즐길 수 있는 돔 야구장. 오랫동안 우리 야구계의 숙원이었는데요. 이 돔 야구장이 서울에 들어서게 됐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WBC에서 우리 대표팀의 눈부신 활약은 결국 돔구장 건설로 이어졌습니다.

서울시는 동대문 야구장의 대체구장인 고척동 야구장을 완전한 돔구장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도쿄돔과 같은 공기막 방식이나 사장교와 같은 원리의 마스트 방식 등 4가지 공법가운데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돔구장 건설로 건설비는 당초 예산 529억 원보다 300~400억 원이 더 필요해졌습니다.

완공은 2011년 9월로 잡았습니다.

[권혁소/서울시 문화국장 : 전천후로 야구경기를 할 수 있고 관람을 할 수 있고 또 여기서 많은 문화행사 등을 할 수 있어서….]

야구계는 대환영입니다.

[이상일/한국야구위원회 총괄본부장 : 상업시설이 갖춰진 돔구장 건설의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또 야구장에서 응원 등으로 인해 주변 주택가에 미치는 소음 피해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분위기에 휩쓸린 졸속 결정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최인욱/함께하는시민행동 예산감시국장 : 추상적 목적만 좋다고 해서 썼다가는 결국 낭비로 이어지게 되거든요. 효과가 어떨지 이런 부분을 철저히 검증한 후에 사업계획을 확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주변 도로의 상습 정체 등 교통문제도 풀어야할 또 하나의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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