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강금원 조사, 대검으로…500만 달러 경위 조사

<8뉴스>

<앵커>

횡령 혐의 등으로 대전지검에 구속된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직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박연차 회장에게 50억 원을 전달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지난 9일 횡령 등의 혐의로 대전지검에 구속된 강금원 회장을 오늘(15일) 서울로 이감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의혹과 관련해 내일부터 이틀동안 대검 중수부가 직접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은 강 회장을 상대로 지난 2007년 8월 박연차 회장과 정상문 전 청와대 비서관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재단 설립을 논의한 데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히 "3자 회동에서 박 회장이 홍콩에 있는 비자금 500만 달러를 가져다 쓰라"고 했다고 강 회장이 언론에 밝힌 경위와 사실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진술이 어긋날 경우 박 회장과 대질신문을 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강 회장이 주식회사 봉화에 투자한 70억 원의 출처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 2007년 4월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박 회장에게 송금한 50억 원과 관련해 어제 신한금융지주 간부와 가야 CC의 권두철 대표 등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50억 원이 박 회장과 라 회장의 주장대로 가야 CC 인수를 위한 자금이었는지, 또 이 돈으로 왜 그림을 구입했는 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