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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우주발사체 'KSLV-1' 발사대 장착 완료

<8뉴스>

<앵커>

과학기술위성 2호를 싣고 우리 땅에서 처음으로 우주로 날아갈 우주발사체 KSLV-1가 오늘(15일) 처음으로 발사대에 장착됐습니다. 

신 우주시대가 열리고 있는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완전히 조립된 우주발사체 KSLV-1이 운반차량에 실린 채 천천히 발사대로 이동합니다.
1, 2단 발사체가 결합돼 총 길이가 33m에 이르고 중량은 140톤이나 됩니다.

지상 시험용 로켓이지만 크기와 구조는 실제 발사될 로켓과 똑같습니다.

발사대로 옮겨진 로켓은 각 부분별 세부 점검 등 발사 당일과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오후 4시 반, 점검을 마치고 발사대에 장착된 로켓이 마침내 수직으로 세워졌습니다.

당장이라도 힘차게 우주로 솟아오를 것 같은 모습입니다.

[이철형/나로우주센터 체계관리팀장 : 오늘 시험은 발사대 인증시험의 첫 단계로서 기능 점검용 기체를 조립동으로부터 이동하여 처음으로 발사대와 조립점검을 수행하였습니다.]

6월부터는 실제 로켓의 본격적인 발사 준비에 들어갑니다.

러시아에서 들여온 1단 로켓을 국내에서 개발한 2단 로켓과 연결해 발사대에 세우고 최종 점검과 연료 주입을 거쳐 발사를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합니다.

과학기술위성을 탑재한 KSLV-1이 발사에 성공하면 세계 10번째 로켓 발사국으로서 우주개발 경쟁에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제 막바지 점검만 남겨놓고 있는 KSLV-1은 온 국민의 희망을 안고 오는 7월말 우주로 발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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