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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원칙대로 대처…PSI 전면가입 방침 확정"

<8뉴스>

<앵커>

우리 정부는 북한의 반발을 예상했던 수순으로 보고 원칙대로, 의연하게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에도 전면 가입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하현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자회담까지 거부하고 나선 북한의 반발에 우리 정부는 침착하고 의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의 반응은 예상했던 수순"이라면서 "일정기간 냉각기를 피할 수 없더라도 침착하게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그동안 밝혀온대로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구상에 전면 참여한다는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정부는 오늘(14일) 오후 외교안보정책 조정회의를 열어 PSI 전면참여 방침을 결정하고 내일 외교부를 통해 공식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전 세계적인 비확산 노력에 동참한다는 취지인 만큼 북한의 강경대응에 밀려 가입을 미룰 수는 없다는 원칙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또 북한이 6자회담을 거부하기로 한 배경을 면밀히 분석하는 동시에 미국 등 회담 참가국들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을 6자회담에 복귀시키기 위해 북한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중국, 러시아와 공조를 강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6자회담 전면거부를 언급하는 등 북한의 태도가 예상보다 강경해 이번 남북,북미간 냉각기에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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