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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사채 외에 급한 돈 구할 방법 강구"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얼마전 고리사채에 시달리던 부녀가 목숨까지 잃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드린 일이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14일) 국무회의에서 고리 사채 피해 근절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3살의 여대생 이 모 씨가 아버지에게 목졸려 숨지고 이틀 뒤에는 아버지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아버지가 고리 사채에 시달리던 딸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은 고리 대금업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때 사회 불안을 가중시키는 이런 일이 또 있어서는 안된다며 대책 마련을 서두르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사정이 어려운 서민들일수록 고리 사채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다며 서민들이 사채 이외의 방법으로 급한 돈을 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대통령 : 고리사채를 써야 될 사람들이 어디 금융위원회나 어디에나 찾아오면은 그걸 다른 방법으로 해결해주는 사전예방도 될 수 있지 않겠느냐.]

법무부와 금융위원회는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곧 서민 금융을 확충하고 피해구제를 강화하는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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